신용점수가 높은데도 은행에서 "대출 한도가 안 나온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이럴 때 걸리는 기준이 바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ebt Service Ratio)인 경우가 많습니다.
DSR은 "내 소득 대비 갚아야 할 돈의 비율"
DSR은 연간 총소득 중에서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합쳐 1년에 얼마를 갚아야 하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신용점수가 "과거에 얼마나 잘 갚았는지"를 보는 지표라면, DSR은 "앞으로 내 소득으로 이 빚들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는 지표라는 점이 다릅니다.
왜 신용점수가 좋아도 막힐 수 있을까
신용점수가 900점이 넘어도, 이미 신용대출·카드론·자동차 할부 등 여러 대출을 갖고 있다면 DSR이 높게 계산되어 추가 대출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용점수가 다소 낮아도 대출이 하나도 없고 소득이 안정적이면 DSR은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즉 두 지표는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하는 지표라 함께 봐야 합니다.
DSR 계산에 포함되는 것들
포함: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자동차 할부, 학자금대출 등 대부분의 대출 원리금
제외되는 경우가 많음: 전세자금대출 일부, 300만 원 이하 소액 신용대출 등(금융기관·시점에 따라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포함·제외 항목과 규제 비율은 금융위원회 정책과 금융기관 내규에 따라 계속 바뀌므로, 대출을 계획 중이라면 상담 시점의 최신 기준을 은행에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DSR을 낮추는 현실적인 방법
소액이라도 쓰지 않는 마이너스통장·카드론을 정리해 원리금 부담 자체를 줄입니다.
여러 건으로 나뉜 대출을 하나로 합치는 대환대출을 검토해 상환 구조를 단순화합니다.
DSR은 소득 대비 비율이므로, 소득 증빙(재직증명서·소득금액증명원 등)을 꼼꼼히 준비해 소득이 누락되지 않게 합니다.